산림청 산림항공본부, 53년 축적된 헬기 정비기술 해양경찰과 공유

박숙희 | 기사입력 2024/09/29 [17:25]

산림청 산림항공본부, 53년 축적된 헬기 정비기술 해양경찰과 공유

박숙희 | 입력 : 2024/09/29 [17:25]

▲ 헬기 정비


[시사안전뉴스=박숙희] 산림청 산림항공본부(본부장 고기연)는 26일부터 5일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에 KA-32 기술검사관 2명을 지원해 연료탱크 교환 정비 절차 등 헬기 정비기술 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.

이번 헬기 정비기술 전수는 본부 내 정비사 연구모임인 ‘항공정비 등대’가 주관했다. ‘항공정비 등대’는 국가기관 간 활발한 협업으로 국가기관 헬기 운용 능력 및 가동률 향상과 항공정비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.

산림항공본부는 총 29대의 KA-32 헬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중요 부품 교환 등 주요 점검에 대해 자체 정비가 가능하다. 특히 AS9110 인증 보유와 연료탱크 수리 및 교환 자체 교육을 수행한 바 있어 폭넓은 지식을 보유한 전문기관이다.

프로그램에 참여한 해경 관계자는 “산림항공본부의 지원을 통해 해경 정비사들의 정비역량이 한 단계 향상되는 계기가 됐다”며, “전수 받은 기술력으로 해양재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”라고 말했다.

고기연 본부장은 “러·우 전쟁의 장기화로 KA-32 헬기를 운용하는 국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매우 필요한 시기”라며, “국가 재난에 활용되는 헬기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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