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도시철도, 초미세먼지 관리 매우 양호

실외 고농도 미세먼지에도 철저한 ‘공기질 관리 노력’ 효과 거둬

주낙윤 | 기사입력 2023/01/10 [11:42]

광주도시철도, 초미세먼지 관리 매우 양호

실외 고농도 미세먼지에도 철저한 ‘공기질 관리 노력’ 효과 거둬

주낙윤 | 입력 : 2023/01/10 [11:42]

▲ 광주도시철도공사 직원이 역사 공조환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.


[시사안전뉴스=주낙윤]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, 광주도시철도의 공기질이 외부 환경에 비해 매우 깨끗한 수준으로 나타났다.

광주도시철도공사(사장 조익문)는 광주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던 지난 6∼7일의 기록을 분석(외기 : 에어코리아, 지하역사 : 실내공기질종합정보망)한 결과, 광주시 대기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6일 87㎍/㎥ 및 7일 56㎍/㎥ 이었던데 비해 광주도시철도 역사 평균은 각각 36.8㎍/㎥ 및 20.4㎍/㎥으로 매우 깨끗한 수치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.

공사는 지하라는 구조적 특성상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환경임에도 이처럼 좋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, 외부 공기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공사의 ‘공기질 관리시스템’이 높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.

공사는 평소 기상 예보와 각 역사별 실시간 초미세먼지 모니터링 수치 등을 적용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공기질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.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을 예측한 공기정화장치 상시가동, 물걸레 위주의 청소 등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.

특히 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환경부 국고사업을 통해 전 역사의 고효율 공기여과기 개량, 초미세먼지 측정기 및 공기청정기 설치, 터널환기탑 내 집진장치와 전동차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 적극적인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.

또한 이용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 지하 역사에 모니터를 설치, 초미세먼지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승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. .

이와 관련, 공사 조익문 사장은 “시민 모두가 깨끗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비사업을 통해 IoT 기술 접목형 공기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코자 한다”면서 “더욱 맑은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말했다.
  • 도배방지 이미지